중달 사마의 처세술, 최후의 승자 명언, 삼국지 등장인물 실존인물


혼란의 시대, 모두가 영웅을 꿈꾸던 삼국지에서의 최후의 승자는 유비, 관우, 제갈량도 아닌, 바로 사마의. 평생 조조 가문의 신하로 살면서도 결국 삼국통일 기반을 다지고 자신의 자손들에게 황제의 자리를 물려준 기회주의자이자 전략가, 사마의 처세술. 그리고 삼국지연의 속 악역 이미지 뒤에 감춰진 진짜 사마의의 모습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2천 년이 지난 지금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통찰력을 줄 수 있을지 함께 살펴 봅시다.

중달 사마의 처세술, 최후의 승자 명언, 삼국지 등장인물 실존인물



1.사마의는 누구? 삼국지 등장인물, 실존인물?!

흔히 삼국지라고 하면 소설 '삼국지연의'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죠. 삼국지 등장인물들이 실제 역사적 인물인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마의는 소설 속에서 제갈량의 라이벌이자 악역으로 강렬하게 묘사되지만, 그는 엄연히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중요한 정치가이자 군사 전략가였습니다.

사마의에 대한 기록은 정사(正史) 『삼국지』를 비롯해, 그의 후손이 세운 진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진서(晉書)』등 여러 역사서에도 상세하게 남아 있습니다.



💠출생과 가문
그는 후한 말 하내군 온현 출신으로, 경조윤을 지낸 사마방의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사마의를 포함한 그의 여덟 형제는 모두 재능이 뛰어났는데, 사마팔달로 불릴 정도로 명문가였다고 합니다.

💠조위에서의 활약
조조의 부름을 받아 위나라에 출사한 이후, 조조, 조비, 조예 등 위나라의 여러 황제를 섬기며 정치와 군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제갈량의 북벌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요동의 공손연의 난을 진압하는 등 큰 공을 세웠습니다.

💠권력 장악
또한 조예 사후 어린 황제 조방을 보좌하는 위치에 있었으나, 정적이었던 조상 세력을 숙청하는 '고평릉의 변'을 성공시키면서 위나라의 실권을 장악합니다.

이는 훗날 그의 손자 사마염이 위나라를 찬탈하고 진나라를 건국하여 삼국을 통일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사마의는 역사적 사실과 기록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실존 인물로,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그의 실제 능력과 역사적 행적을 바탕으로 극적인 서사를 위해 일부 각색되거나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삼국지연의와 정사 삼국지 속 사마의 이미지의 간극

우리가 흔히 아는 사마의의 모습은 삼국지연의를 통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국지연의는 유비를 정통으로 삼아 이야기하는데, 유비의 숙적이었던 조조 측 인물인 사마의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갈량의 공성계에 속아 허둥대거나, 제갈량의 계략에 번번이 당하는 모습은 소설적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사 삼국지에서 사마의는 훨씬 더 냉철하고 능력 있는 전략가로 그려집니다.

참고로 정사 삼국지의 저자는 '진수'로, 그는 삼국시대 촉한 출신이며, 훗날 삼국을 통일한 서진 왕조에서 역사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를 정확하게 기록하기 위해 삼국지를 편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어서, 정사 삼국지에 따르면 제갈량의 북벌을 효율적으로 저지하고 그의 죽음을 기다리는 '지연 전술'은 소설에서 묘사되는 무능한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실제로 사마의는 제갈량에게 쉽게 속아 넘어가지 않았으며, 위나라의 국력과 보급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촉군의 약점인 보급 문제를 역이용하는 뛰어난 전략가였습니다.

또한, 그는 단순한 군사 지휘관을 넘어 위나라의 내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으며 정치적 수완을 발휘했습니다.

소설 속 사마의가 제갈량의 지략에 번번이 눌리는 2인자 이미지가 있지만, 정사 속 사마의는 자신의 기회를 끈질기게 기다리다 결정적인 순간에 권력을 장악하는 권력 투쟁의 귀재로 그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설과 정사의 차이를 통해 우리는 사마의 처세술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가 흔히 아는 삼국지 등장인물 상이 실제와 어떻게 다른지 참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현대 사회에 적용하는 사마의 처세술의 지혜



사마의의 처세술은 2천 년 전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삼국지연의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사마의를 제갈량의 라이벌이자, 간교한 악당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조조, 조비, 조예에 이르기까지 위나라의 세 황제를 모시면서도 끊임없이 견제를 받았고, 심지어 자객의 위협까지 견뎌야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습니다.

결국 자신의 후손이 천하를 통일하는 기반을 닦기도 했는데, 우리는 이러한 사마의의 놀라운 생존력과 상황 대처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대 사회, 특히 직장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사마의의 지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의 인내심은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단기적인 감정을 절제하고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줍니다.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보다 겸손하게 때를 기다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발휘하는 '자기 위장'의 기술은 불필요한 견제를 피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마의의 처세술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을 관통하는 몇 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내' 입니다.

조조의 끊임없는 의심과 견제 속에서도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병을 핑계로 출사를 거부하기도 하고, 제갈량의 도발(여인 복장을 보내 조롱하는 등)에도 묵묵히 버텨내며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이는 병법에서 말하는 '수성의 대가'처럼, 촉나라의 북벌을 막아낼 때도 무리하게 싸우기보다 지구전을 펼치며, 상대의 약점을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인내심은 그가 결정적인 순간에 기회를 포착하고 권력을 장악하는 밑거름이 된 것입니다.


✔️둘째는 '자기 위장' 입니다.

사마의는 자신의 진짜 야망과 역량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늘 겸손하고 충성스러운 신하의 모습을 유지하며 상대의 경계를 늦추게 했고, 조조가 자신을 의심하자 병을 핑계로 은거하는 모습을 보여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방 시대에 조상이 권력을 독점하자 역시 병든 노인의 모습을 연기하며 조상의 경계를 완전히 풀게 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는 은밀함은 그가 최후의 한 방을 날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무기가 된 것입니다.


✔️셋째는 '통찰력'과 '상황 판단' 입니다.

사마의는 단순히 참고 기다리는 것을 넘어,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지녔습니다.

그는 제갈량의 역량을 정확히 꿰뚤어 보고 무리한 공격보다는 장기전을 선택하는 것이 승리할 방법임을 알았습니다.

또한, 고평릉의 변에서 병든 노인을 연기하다가 단 하루 만에 쿠데타를 성공시킨 것은, 그가 얼마나 절묘한 타이밍을 포착하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능력이 있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듯 그는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세상의 흐름과 인물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데 탁월했습니다.



4.사마의 명언 모음

사마의가 직접 남긴 명언은 제갈량이나 조조처럼 널리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가 워낙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철저하게 자신을 숨겼던 인물이라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의 처세술과 관련된 행동이나, 후대에 그에게 투영된 평가를 통해 그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인내란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다."

이 말은 직접 사마의가 한 것은 아니고, 그의 처세술, 특히 제갈량과의 대치 상황에서 보여준 극한의 인내심을 묘사하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제갈량의 도발 등에도 묵묵히 버티며 지구전을 펼친 것, 그리고 결국 제갈량의 죽음이라는 결과를 얻어낸 것이 그의 핵심적인 처세술인 '인내'를 가장 잘 대변하는 말입니다.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을 쫓는다."

이 역시 사마의가 한 말이 아니지만, 제갈량이 죽은 후 사마의가 촉군의 퇴각을 추격하다가 제갈량이 남긴 허장성세(가짜 병력 등)에 속아 물러섰을 때, 백성들이 비웃으며 퍼뜨린 말입니다.

사마의는 이 말을 듣고 내가 산 사람이 죽은 사람에게 쫓긴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생각만 들었을 뿐, 그가 죽었다는 사실은 짐작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사마의가 제갈량의 죽음을 믿지 못할 정도로 제갈량을 경계했으며, 동시에 그의 지략을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또 겸손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역시 사마의의 실제 발언은 아니지만 그의 처세술을 설명하는데 자주 인용되는 말입니다.

그는 조조와 조비 등 최고 권력자들의 견제 속에서 자신의 야심을 숨기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며 위기를 넘겼죠.

이는 '자기 위장'과 '인내'라는 그의 처세술의 핵심을 응축한 말이기도 합니다.








5.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사마의의 처세술을 다각도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겉으로는 충신인 척하며 때를 기다렸고, 내면으로는 권력을 향한 야망을 불태웠습니다.

삼국지연의와 정사 삼국지를 비교하며 그의 실제 모습을 살펴보기도 하고 현대 사회에서 그의 지혜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알아보았는데요.


사마의의 처세술은 혼란의 시대를 살아남고 결국 승리한 능력인만큼 분명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의 인내심과 상황 판단력을 본 받을만한지, 아니면 그의 비정함과 권모술수를 지양해야할지... 결국 이에 대한 판단과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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